안녕하세요!
벌써 캐츠잉글리시와 함께하는 세 번째 기록이네요.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부모님들이라면 늘 하는 고민이 있을 겁니다.
"학습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는 말,
저 역시 전적으로 공감하는 편입니다.
아이가 스스로 좋아해서 몰입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죠.
우리 아이도 어릴 때는 군말 없이 곧잘 따라오더니,
머리가 좀 크고 자기주장이 강해지면서 취향이 확고해졌습니다.
특히 본인이 좋아하지 않는 분야에는 흥미가 뚝 떨어져서,
책상에 앉은 지 5분도 안 되어 하품을 해대기 일쑤였죠.
공부를 너무 강제하면 아예 흥미를 잃어버리는 역효과가 난다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엉덩이 힘'을 기르는 기초 체력과, 미래를 위한 최소한의 기본 주입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읽기처럼 아이가 힘들어하면 제가 대신 읽어주며 유연하게 넘어가는 과목도 있지만,
우리 집에서 '영어만큼은 하기 싫어도 매일 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기준이 있습니다.
아이가 나중에 자라서 하고 싶다는 분야가 있는데,
그 꿈을 이루려면 무조건 외국으로 나가야 하거든요.
본인도 머리로는 영어의 필수성을 알고 있기에,
싫어도 가야 하는 길이라면 지금부터 조금씩 스며들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1. 초등 시기, 왜 영어만큼은 절대 놓치면 안 될까?
많은 부모님이 초등 시기에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수많은 과목 사이에서 우선순위를 고민합니다.
제가 다른 과목은 조금 유연하게 넘어가더라도 영어만큼은 엄격하게 밀어붙이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영어는 단순한 교과목이 아니라, 아이의 미래 선택지를 넓혀줄 '언어이자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아이가 꿈을 향해 걸어갈 때, 언어가 장벽이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
지금 당장은 아이가 자라서 실제로 그 일을 선택할지 안 할지 알 수 없습니다.
선택은 온전히 아이의 몫이니까요.
하지만 나중에 커서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
단지 영어가 부족해서 기회를 놓치거나 시작조차 못 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초등 시기는 학습의 절대적인 양을 늘리는 것보다,
매일 일정 시간 집중하는 '학습 태도'를 형성하는 적기입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영어 하나만큼은 매일 마주하며 엉덩이 힘을 기르는 것,
그것이 제가 생각하는 초등 영어의 본질입니다.
2. 5월 연휴에도 끊기지 않는 우리 아이만의 영어 학습 루틴
이번 5월은 빨간 날도 많고 연휴가 길어서 아이들의 학습 흐름이 깨지기 딱 좋은 시기였습니다.
사람이란게 신기하게도 한 번 손을 놓기 시작하면 걷잡을 수 없이 계속 놓고 싶어지잖아요.
그래서 저는 이번 연휴에 특단의 조치를 취했습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다른 교과목 공부는 연휴 기간 동안 편하게 쉬게 해주었지만,
영어만큼은 스케줄대로 계속 실행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매일의 학습 스케줄이 미리 짜여 있으니 엄마인 저도 가이드하기 너무 편하더라고요.
# 부담 없는 하루 학습량 : 타 학원처럼 아이를 질리게 만드는 방대한 양이 아니라, 매일 지속할 수 있는 최적의 양이라 아이도 큰 반발 없이 수행했습니다.
# 주말만큼은 확실한 보상 : 물론 저희 집만의 밀당 법칙도 있습니다. 영어를 아직 크게 좋아하지 않는 아이를 위해, 주말(토, 일)만큼은 영어에 대해 아무 신경도 쓰지 않고 온전히 쉴 수 있도록 스케줄을 비워두었습니다.
평일 연휴에는 루틴을 지키되,
주말에는 확실하게 쉬어주는 이 완급 조절 덕분에 아이가 지치지 않고 연휴라는 고비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습니다.
3. 38살 엄마의 도전, 그리고 "지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은 이유"
"지금 시작하기엔 너무 늦은 거 아닐까?"라는 걱정으로 시작을 망설이는 부모님들이 계신다면, 제 이야기를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사실 저는 영어 '노베이스' 상태에서 영어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37살이라는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38살이 된 지금까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멈추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에 직접 부딪쳐보니 문득 이런 아쉬움이 들더군요.
'내가 조금만 더 빨리 배웠더라면 영어에 대한 자신감도 생기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졌을 텐데...
외국인과도 더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었을 텐데.'
서른일곱에 시작한 저도 매일 성장하고 있는데, 우리 아이들은 어떨까요?
초등학생인 아이들은 지금 시작해도 차고 넘칠 만큼 충분히 빠른 시기입니다.
늦었다고 불안해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4. 캐츠잉글리시 3달 차, 아이의 입에서 나온 뜻밖의 긍정적인 변화
공부를 안 좋아하는 아이를 억지로 끌고 가다 보면,
시작하기도 전에 부모의 에너지가 먼저 바닥나기 십상입니다.
저 역시 많은 것을 시키지 못하고 제 선에서 최소한의 노력으로 영어만큼만 겨우 붙잡고 있는 상황이었죠.
그렇게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캐츠잉글리시를 시작한 지 어느덧 3달 차가 되었습니다.
문득 아이의 속마음이 궁금해 슬쩍 물어보았습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영어 학원 안 다닌다고 그렇게 하품하고 툴툴거리더니,
캐츠잉글리시 하면서 단 한 가지라도 도움 된 게 있어?"
돌아온 아이의 대답은 정말 다행스럽고도 감동적이었습니다.
"어, 있어. 학교 영어 수업 들을 때 되게 원활해. 나는 특히 단어가 도움이 된 것 같아.
캐츠잉글리시로 미리 하니까 약간 선행 학습하는 느낌도 들고,
학교에서 진도 나갈 때 하나도 안 어렵고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어서 편해."
영어를 좋아하지 않는 아이 입에서 이런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는 것 자체가 저에게는 엄청난 수확이었습니다.
완벽하게 마스터하는 것보다, 학교 수업이 만만하고 편하게 느껴지도록 만들어 준 것.
그것만으로도 아이에게는 엄청난 자신감이 심어진 셈이니까요.
5. 글을 마치며...느리지만 조금씩 스며들도록
저희 집처럼 아이가 공부를 좋아하지 않아 매일 전쟁을 치르는 가정이 많을 줄로 압니다.
하지만 저는 조급해하지 않으려 합니다.
아이의 성향을 인정하되 부모로서 중심을 잡고,
캐츠잉글리시 같은 좋은 도구의 힘을 빌려 느리지만 조금씩 영어라는 언어가 아이의 삶에 스며들게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지금 시작해도 결코 늦지 않았습니다.
연휴에도 무너지지 않는 든든한 루틴 메이트를 찾고 계신다면,
아이의 눈높이에서 든든한 디딤돌이 되어주는 학습을 시작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엄마도, 아이도 함께 성장하는 그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추가. 저희집 아이가 영어단어집 교재를 보여주었을 때에는 너무 싫어했는데요, 이렇게 패드 학습으로 단어를 학습하게 하니 오히려 자기도 모르게 암기가 되어서 본인이 저한테 먼저 영어로 단어를 이야기 해보기도 하더라구요.
진짜 학교 과목 공부 안좋아 하는데 이렇게 자기 스스로 아는체 해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무척 기쁘더라구요ㅠㅠ








